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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도 신의 뜻이겠죠?

Introducing the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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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otorope Javier Alo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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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트로프 

하비에르 알론소

28세 · 스페인 · 교도관 · 186cm · 85kg

Talent

최후의 죄수

 

 

최후의 죄수

인지도 :: ★☆☆☆☆

죄수: 죄를 지어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

 

헬리오트로프, 그는 명실상부한 교도관이다. 과거도, 현재도. 

 

그에게 죄수라는 무게를 지운 것은 단 한 번의 일탈이었다. 본디 감옥이란 사람을 쌓아두는 장소다. 남자가 근무한 교도소 또한 다를 것은 없었다. 다른 점을 굳이 꼽자면 그가 근무하는 교도소는 중범죄자 중에서도 극악한 사형수들을 수감하는 장소였던 것.

사람을 몰아넣기만을 목적으로 하는 장소는 좁았고, 열악했으며 장소를 관리할 인력 또한 모자라다. 즉슨, 철창 밖의 인간이 저지르는 충동을 재빨리 수습하지 못했다고 애석해 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사건의 관계는 명백했다. 홀로 순찰을 도는 남자의 목을 조른 사형수 여럿. 그들의 사정은 불보듯 뻔하다. 스산한 바람만이 목을 할퀴는 철장 안에 낯이라도 가리는 것인지 탈출을 꾀하던 그들에게 교도관이란 존재는 치워야할 존재였을 터다. 열쇠를 가진 교도관이라면 금상첨화다.

사형수들은 철창 너머로 남자의 목을 조르고선 숨이 멎었다 판단했는지 그가 가진 열쇠에 관심을 돌렸다. 그렇게 남자의 몸뚱이는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각고의 노력 끝에, 사형수들이 철창 밖으로 몸을 빼왔을 때는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뒤일 터다. 다른 교도관이 이상함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 다급해진 사형수들이 마구잡이로 다른 철창을 열어 제낀 것은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시간을 벌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사형수들이 철창 밖으로 나왔고, 사형수들이 자신들의 탈옥에 희망을 붙일 찰나, 어느 한 곳에서부터 불꽃이 피어올랐다. 

비명소리를 먹으며 커져가는 불길의 끝에는 기이한 웃음을 걸친 교도관이 서 있었다.

방화 살인!  

사형수 학살! 

이 끔찍한 단어들의 나열에 그가 아니라면 다른 누구를 죄수라 칭할 수 있을까.

허나 이는 사상 초유의, 교도소 측의 실책이다. 차마 언론에 공개할 수 조차 없는 그들의 치부. 때문에 헬리오트로프의 재판은 비밀리에 진행되었다.

 

모든 것을 각설하여 나온 결론은 하나. 

아래의 이유를 고려하여, 헬리오트로프는 죄수임과 동시에 교도관이다.

  • 피해자들이 사형수였던 점

  • 사형수들의 공격으로 인해 심신미약의 상태에 빠져 변별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던 점

  • 평소 행적이 성실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던 점

따라서 그는 요새의 깊은 지하에서 재소중인 이들 중에서도 최악의 죄수들을 교도하는 것으로 벌을 대신하였다. 

흉악한 죄수들을 독단적으로 벌한 교도관. 그야말로 최악의 교도관이자 초세게급 죄수였다.

재능 블라인드 해금 조건

흉악한 죄수들을 독단적으로 벌한다.

Personality

성격

[광적인 신앙심][올곧은 시선]

"신이 어딨냐고요? 그야…그분은 늘 우리 곁에 함께하죠. 보세요, 지금도 함께하는걸요!"

신! 신! 그리고 또 신!

남자는 끈덕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을 부르며 기적을 입에 담았다. 광기로 점철된 맹목은 이지조차 흐트러버린다. 

때문에 그는 모든 불행과 고통을 시련이라는 말 하나로 승화시켰다. 그 모든 것은 삶을 빛나게 하는 사건이며 신이 자신을 굽어보는 증거라 믿었기에 큰 고난과 시련일수록 기꺼워 했으며 좌절할 줄을 몰랐다. 

 

그는 마치 어딘가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 듯 모든 일에 기이한 긍정을 내비쳤기에 나태한 긍정과는 궤를 달리한 그의 성미는 괴짜라고 불리우기도 했다. 

남자가 그저 낙천적이란 이유만으로 괴짜라 불리운 것은 아니다. 단지, 외향적이며 친애적인 성향의 그는 가끔, 때때로, 종종, 그 자신조차 알 수 없는 주기를 돌며 알 수 없는 침묵을 머금을 때가 있었다. 이 행위를 멍때림이라 칭해도 좋을 정도로, 대화의 종결 혹은 문장의 종결도 전에 그의 시선은 허공을 향했다. 

 

낙천가. 괴짜. 전부 틀린 말이다. 그는 단지 신을 맹신하며 신을 응시하고 있는 망상가일 뿐이다. 

죽음 이전의 사건을 시련이라 칭하며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믿는, 불쾌한 낙관. 이것이 헬리오트로프의 긍정의 원천이었다. 

Others

기타

00. 요새

헬리오트로프가 배치받은 교도소는 특수하다. 면회가 불가능한 흉악한 사형수들 모아 둔 장소 외 사형집행이 잠정 중단된 재소자 혹은 문제를 일으키는 재소자를 총망라한 장소. 때문에 그가 재직중인 교도소는 아는 이가 드물었다.

요새. 모두가 그리 칭했다. 외부인이 들어오는 일은 전무했으며 건물조차 외진 곳에 있어 외출도 쉽지않은 곳. 다루기 힘든 재소자들을 가둬놓은, 외부와 단절된 요새.

 

01. 종교

그가 믿는 것은 신 자체의 존재이다. 

기독교, 개신교, 힌두교… 전부 그에게는 뜬소리. 

그는 자신이 믿는 신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제 망상 속 신을 숭배하는 신도였다.

02. “나는, 내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을 때, 분명 신을 봤거든요!”

헬리오트로프라는 사람은 쉬이 흥분하는 자가 아니었으며 허공에 손을 뻗으며 신을 찾는 미치광이 또한 아니었다.  본래 그는 이상적이고도 긍정적인 사람이었으며, 동시에 슬픔과 좌절을 아는 인간이었다. 그러니 이전, 그를 아는 이가 지금의 남자를 본다면 극 위의 어리숙한 배우에게 갖는 위화감 정도는 가졌을 것이다.

 

교도소 내의 학살 사건에서 거론되지 않은 한 가지. 헬리오트로프의 변모. 

 

사형수들로 인해 쓰러진 남자는 한 번 심장이 멈췄었을 것이다. 물리적으로든 아니든, 남자는 분명 그렇게 느꼈다. 죽음을 앞에 둔 인간의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은 응당한 일이다. 그에게 화기가 있었던 것은 애석한 일이었으며 흥분으로 인한 방화살인이 벌어진 것은 통탄할 일이었다.

남자의 충동이 한번으로 끝났다면 좋았을 것을, 이후 남자의 뇌에서는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비하기 시작했다. 수감된 남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었으며 이로 인해 남자는 곧잘 흥분하며 두통을 앓았다. 

 

03. 가축

그에게 철장 안의 사람은 가축이나 다름 없었다. 아버지의 인식과 근무하던 교도소. 이로 인한 환경과 경험은 그의 생각을 확립시키기에 충분했다. 

Backstory

과거사

하비에르와 알론소, 그리고 그들의 아들 헬리오트로프로 구성된 가정은 평범하고도 단란하다. 그들이 살던 작은 마을은 그의 가족을 아꼈으며 자랑으로 여길만큼 따스함이 끊이질 않는 집안이었다.

헬리오트로프를 수식하는 단어들은 늘 판에 박힌 것처럼 비슷했다. 온실 속의 행복한 아이. 모난 곳 없는 태양을 닮은 아이. 모두가 헬리오트로프를 칭찬하며 사랑했다. 

 

교도관이란 직업이 흔히들 갖는 직업이 아니었을지언정 헬리오트로프에게는 달랐다. 마을 외곽에 위치한 작은 수감소. 그리고 그 곳으로 출근하는 아버지. 그에게 교도관이란 일상이었으며 우러러볼 선망의 대상이었다. 가족을 사랑하며 자랑스러워하는 아이가 그들의 행적을 꿈의 척도로 삼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의 일생에 역경이란 것은 없었다. 그 스스로도 그것을 알았다. 똑같은 일상과 예견하기 어렵지 않은 미래. 어찌보면 재미없게도 보일 수 있는 삶이었으나 그는 제 삶을 축복받은 인생이라 생각했다.

Stet

스탯

  • 힘 : 5

  • 관찰력 :  2

  • 지능 : 2

  • 행운 : 2

  • 정신력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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