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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과 상관없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죠.

Introducing the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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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yyy05님 커미션

Rozsarita Bat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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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리타 바토리

38세 · 헝가리 · 영주 · 155cm · 43kg

Talent

최후의 메이드

최후의 메이드

인지도 :: ★☆☆☆☆

로자리타가 한 평생을 걸쳐 일해 온 바토리 저택은 소문의 사람을 잡아먹는 저택으로서 미래기관의 주시를 받고 있던 차. 바토리 저택의 수석 메이드인 로자리타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저택 사용인으로서의 청소, 빨래, 요리는 기본이고 바토리의 가주가 신경도 쓰지 않는 그의 아이를 구김살 없이 총명한 아이로 길러냈으며 아이를 총기 있는 인간으로 기르면서도 가주가 만들어내는 잔혹한 풍경들을 제 손으로 정리하고 원래 상태로 되돌려 놓는 일을 군말 없이 수행했다.

또한 주인의 악행을 보면서도 어딘가로 도망치지도 않고,  고발하지도 않으며 묵묵히 고용인의 충실한 수하로 있는 모습은 그들에게 신임 있는 메이드의 인상을 심어주기엔 충분했다.

 

지금은 안주인 자리를 차지해 메이드는 아니지만 주어진 일을 자잘한 감정 없이 수행하는 것은 그녀의 천성이며 재능, 더구나 군더더기 없이 많은 일들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은 가히 감탄스럽지 않은가! 이것은 누가 무어라 덧붙일 틈도 없는 타고난 재능이라 할 수 있었다. 

어떤 힘든 일이라도 로자리타는 맡겨졌다면 수행한다. 그래, 그 어떤 힘겹고 잔혹한 일이라도.

재능 블라인드 해금 조건

혈흔을 청소한다.

Personality

성격

정서 인지의 어려움 / 공감력 부족 / 의도적인 냉정함 / 이기적인?

천성이 아닌 적은 사회 경험과 부족한 정서 교류가 원인이 되어 스스로의 감정을 인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자신에게는 어떤 상황인지 감각만 전해 들어올 뿐, 그 감각이 어떤 감정인가에 대한 인지가 거의 없는 편. 타인과의 소통에서도 머리로는 어떤 상황인지 배경을 이해하는데에 문제는 없으나 그래서 그가 어떤 감정인가에 대해서는 파악이 어려워 공감능력이 부족해 보이기도 한다. 말솜씨가 나쁘지 않아 그렇게 티가 나는 것은 아니다만 자신에게 편리하다면 편리할 다정한 척도 제법 하고있다. 그 모든 것이 진심인지 아닌지, 그것은 본인만 알겠지만서도. 

 

아마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보고도 멀쩡할 수 있었던 것은 로자리타가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 느껴지면서도 파악할 수 없던 탓이 아닐까. 적지 않게 살아오면서도 로자리타는 가슴 속의 울림과 심장 고동을 마주 본 적이 없었다. 

울림이 따스하다 느꼈던 순간 하나, 아들인 릴리온 바토리가 제 손을 잡았을 때의 두근거림. 또한 그 고동이 자신을 놓은 것만 같다 느낀 순간도 하나, 제가 그의 아버지, 제 남편을 제 손으로 베어버렸을 때뿐이었다.

Others

기타

「바토리」

 

• 사채업자 가문으로 특별히 유명하지는 않지만 뒷세계에서는 나름 이름이 있다. 불법을 저지르는 것 치고는 제법 점잖은 태도로 대를 건너 꾸준히 거래상대가 있었으나 이번대에 이르러 유독 인상이 나빠져 거래도 줄고 모아두던 재산들도 이제 거의 껍데기만 남은 정도.

 

• 전 세대 바토리. 매니어 바토리는 천성이 악독한 인물이었다. 로자리타의 일기에서 발췌한 말로는 '미친 영감' 사람을 제 마음대로 다루는 것에 쾌감을 느껴 저택의 으스스한 소문에 일조했다. 초대받아 들어간 사람 중에 살아돌아온 사람이 없다고? 그거야 매니어 바토리가 다 죽여버렸으니까!

 

• 로자리타는 원래 바토리였던 것이 아닌 매니어 바토리와의 결혼을 통해 바토리의 이름을 얻었다. 서른 네살의 나이로 결혼을 한 로자리타는 노인에 가까운 매니어를 남편으로 맞았지만 신혼이 된 둘째날 밤에 그의 목을 베었다.

 

• 아들인 릴리온 바토리는 로자리타가 저택을 떠난 시점 스물의 나이로, 로자리타의 친아들이 아닌 전부인의 아들이다. 다만 아이를 낳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병사한 전부인을 대신해 릴리온을 길러냈기에 릴리온은 거부하지만 로자리타는 그를 아들과 다름 없다 생각하며 답지 않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는 편, 그 탓에 릴리온 또래의 아이들에 대해서도 관대하다.

 

「로자리타」

 

•  열 한 살 즈음의 어린 나이부터 메이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제법 똑똑하고 정보 흡수가 좋았던지라 열 두살이 된 시점부터 정식 메이드가 되어 일을 시작했다. 그 후로 한번도 저택 바깥으로 나간 적이 없어 바깥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

 

•  메이드로서의 역량은 모두 뛰어나지만 그중 주변의 감탄을 살 정도로 잘 했던 것은 청소.  요리같은 다른 것들은 원래도 잘했지만 릴리온을 기르는 데에 필요했기에 더욱 잘 하게 된 것들이다.

 

• 공감력이나 정서인지는 부족하지만 감정을 못느끼는 성향이 아니다. 오히려 '수여식' 에서는 보다 더 긍정적인 감정만 품고 긍정적인 것들만 기억하기 위해 더 상냥하게 굴었으며 그 감정을 정보로서 전부 알고있었다. 수여식만 올바르게 끝났더라면, 로자리타는 그저 상냥한 사람으로서 기억속에 남아있겠지.

  

• 로자리타는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지만 아마 스스로를 초세계급 메이드로 만든 그 묵묵함과 냉정함은 제 무의식에 깊게 스며든 생존본능이 원인이다. 부모님이 매니어 바토리에게 살해당한 이후로 죽음에 대해 크나큰 거부감이 생겨 자신의 마음을 닫고 머리끝까지 어떠한 생각도 하고 있지 않다고 스스로를 안정시킨 것. (안정이라기에는 평온한 상태는 아니지만 말이다.) 살아남으려면 어떠한 상황에도 여유로움을 유지해야 하기에, 아무렇지 않은 체를 해야 하기에. 로자리타는 언제나 의연한 듯 행동한다. 아마 스스로 전혀 알 길이 없지만. 로자리타는 끝의 끝이 되는 순간까지도 살아남으려 할 것이다.

Backstory

과거사

로자리타는 짧지 않은 인생 속 세개의 성씨를 가지고 있었다.

시골 마을의 예쁘장하고 어른스러운 총명한 아이, 로자리타 시모네

바토리 저택의 재능있는 메이드 로자리타 호즈터.

고용주의 부인 로자리타 바토리까지.

 

• 로자리타 시모네

 

-작은 마을의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던 로자리타는 2022년, 10살의 나이로 세계가 붕괴되고 있을 때 부모님의 손을 잡고 안전하다 소문이 난 바토리 가문의 영지에 이사를 왔다.

 

-당시의 영주는 매니어 바토리, 미친 아저씨였다. 세금을 견딜 수 없을 만큼 밑바닥까지 걷어오며 세금을 내지 못하면 돈을 빌려준다 이야기해 초대해놓고 제 기분에 따라 사람을 베어버리는. 그런 미친 아저씨 밑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시모네 가족은 저택에 초대되었다.

 

-초대받은 날은 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이었고 매니어는 비만 오면 기분이 나빠지는 엎친 데 덮친 격의 상황이었다. 로자리타를 손님방에 두고 매니어의 앞에 선 부모님이 무릎에 멍이 들 정도로 빌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목이 베였다. 

 

-부모님을 잃었다. 로자리타는 그 순간을 보지는 못했으나 직감했다. 이후, 시모네의 성을 이을 수 없던 로자리타는 당시의 메이드장이었던 로바 호즈터가 거두어 호즈터라는 성씨를 지니며 매니어 바토리의 명대로 저택의 메이드로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 메이드 로자리타 호즈터

 

-제법 총명한 아이었으니 일을 잘 배우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로자리타는 비위가 굉장히 강했다. 무남독녀 외동딸로 자라 사랑받아온 아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더러운 식탁도 징그러운 벌레도 괴이하게 튕겨져 나온 인간의 살점까지도 로자리타는 미간에 주름 하나 지지않고 정리했다.

 

-그 소문이 퍼지고 퍼져 매니어 바토리의 귀에 들어간 열네 살의 여름, 로자리타는 매니어 바토리의 악취미를 수습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로바의 미안해 하는 듯한 표정은 잊혀지지 않았다만 어린 로자리타는 그 뜻을 알 길이 없었고 또한, 알게되는 일도 없었다.

 

-매니어 바토리의 결혼 이후로 로자리타는 그의 아이까지 도맡아 키웠다. 열여덟살 나이, 옆자리 싸늘한 시체와는 다르게 아기라는 것은 이리도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제 손가락 하나를 쥐는 손이 가슴을 뛰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친근하게 대해주던 또래의 부인을 닮아 유난히도, 유난히도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부인의 병사, 저택을 탈출하려던 동료 고용인들의 죽음에도 로자리타는 어떤 동요도 없이 제게 남겨진 일을 했다. 그 모습이 두번째로 매니어 바토리의 눈에 들어왔다. 제 악취미를 경멸하지 않고 묵묵히 뒷처리 해주는 모습이라니, 미친 영감도 그런 모습에 두근거릴 연심이란 것이 있나보다. 로자리타는 그의 청혼을 받고 잠시 망설이더니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떠올렸다. 그리고는 청혼을 승낙하여 로자리타 바토리가 되었다

 

• 로자리타 바토리

 

- 릴리온은 로자리타에게 따지며 묻다가도 이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행복해질거야." 그리 대답하고는 바토리의 침실로 들어갔다. 매니어 바토리의 옆자리, 로자리타는 두뇌를 휘젓는 뜨거운 감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으나 곧 남편을 부모님께 인사시킬 생각에 웃음을 지었다. 이때만을 기다려왔다고, 작게 중얼거리고서 그의 목을 베었다.

 

-로자리타는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다.

후회도 죄책감도 자신을 책망하는 그 일말의 양심도. 로자리타에게는 없는 것이었다. 그래야만 했다.

다만 가슴에 밀려오는 것은 진하고 강하게 울려오는 해방감.

그것으로, 심장은 여느때보다 빠르게 뛰고있었다.

 

-저택의 모두가 알것이다. 간밤중 로자리타가 매니어를 죽였다는 것을. 하지만 모두가 입을 모아 전 주인님은 병이 있다고 대답했다. 지금 저택 주인의 신고식은 제법 화려했기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저택의 비밀은 그렇게 지켜지고 있었다.

items

소지품

  • 메이드 시절 어린 릴리온 바토리와 함께 찍은 사진.

  • 무향 핸드크림

Stet

스탯

  • 힘 : 4

  • 관찰력 :  4

  • 지능 : 5

  • 행운 : 2

  • 정신력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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