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움] 

 시종일관 미소를 띠고 있으며, 편안하고 나긋나긋한 말씨와 유연한 태도로 사람을 대한다. 쉽게 화내거나 흥분하지 않으며, 허들이 낮아 어떤 주제로든 대화를 나누는 데에 어려움이 없다. 그와 잠깐이라도 대화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필요 이상의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아 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측 불가] 

 상대가 자연스레 본심을 털어놓는 와중에도 본인은 절대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자신의 약점을 파고들려 한다면 곧바로 주제를 바꾸거나 책잡힐 여지가 없는 선에서만 답하는 등, 자신의 정보를 철저히 은폐한다.

 

[언변 능숙]

 비서라는 직업이 무색하지 않게 언변에 능하다. 특유의 유창한 말솜씨와 부드러운 화법으로 담당했던 대부분의 협상을 체결시켰다고 하는데, 이는 ‘합리적이되 상대를 배려하는 어투로 협상에 있어 큰 힘을 발휘하는 좋은 예시’로 볼 수 있겠다.

 

[체계적]

 업무 능력에서도 체계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는 일 없이 꼼꼼하게, 계획부터 실행까지 흐트러짐 없이 수행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그가 괜히 국군 참모총장의 비서 자리까지 올라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평화적]

 상대 불문 늘 웃는 표정과 편안한 태도로 일관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기에 가능한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만남이라도 큰 의미를 두고, 사람과 함께하는 다과 시간을 즐기며 평화를 추구한다.